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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퍼스트맨

 

몰스킨에서 옮김,

2020.8.2 일요일 내 방에서 관람 

 

평범하게 살고 싶어 닐을 택한 자넷

대학교 시절 남들과 달랐고, 뚜렷한 목표의식이 있어 닐과 결혼했다는데 

닐의 옆에서 "자기 친구는 치과의사야. 오후 6시만 되면 되면 집에 오지. 근데 가끔은 그게 견딜 수가 없대" 라는 말을 한다. 닐은 딸을 잃고 무언가 가슴이 공허해진 듯 하다

 

영화 자체는 닐 암스트롱 개인의 심리에 더 초점을 맞춘 듯 하다. SF 치유물 이랄까. 시련과 아픔을 어깨에 매고 닐은 달을 향해 간다. 인류의 과업에 도달하는 숭고한 프로젝트, 딸이 준 팔찌를 달에 흘려보내는 장면은 달에 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무엇을 가져가고 무엇을 남기고 싶을지 잠시 상상해 볼 수 있는 씬이었다. 가슴 속에 무언가 품고 사는 이들은 어디에 그 심상을 풀어나가는 걸까. 가끔은 조용히 사는 이들이 궁금하다. 수면 위로는 도통 보일 생각을 하지 않는 자들, 실제로는 눈동자가 강렬한 이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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